Gallery
Takuma Nakahira
fourmodern
2011. 7. 3. 04:45
70년대 후반에 술먹고 가파른 계단에서 굴러서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기 전까지는 그도 소위 다이도식 일본 사진을 잘 찍는 작가였다고 한다. 그러다 그 충격 이후.. 특히 최근에는 정신이 자주 가버린 상태에서 눈에 보이는 걸 그대로 찍어버리는 스타일로 바뀌었고.. 그게 지금의 사진이다. 사실 지금은 제정신인 시간이 잘 없다는 얘길 들었다.
하지만.. 그 상황이라 더 솔직할 수 있었을까? 본 사진은 분명 아마추어 같은 투박함에 본 그대로 솔직함이 힘이 되어 굉장히 직접적이고 힘있는 사진이 되어 있었다. 내용은 분명히 한장에 하나씩.. 그래서 아마 기존에 사진을 하던 분들에게 아마추어 아니냐는 거부감을 들게 하지 않을까 하지만..
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던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