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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modern 2010. 3. 10. 10:12

눈을 떴다..
나즈막히 들어오는 햇볕에
바닥에 박혀있는 깨진 유리가
핏빛 바닥 사이로 반짝인다..
이거구나..
나를 지금껏 계속 찔러대던 것들이..
드디어 드러나는 내 속의 가시..
이 위를 아무런 방어막도 없는 맨몸으로 드러누웠었구나..
이제 이것들을 치워내야지..
아파하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