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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0.05.31 5월 6
#1
아우.. 모처럼 사진 찍고..
아.. 집 정리 좀 하자..ㅋ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 무라카미 류..
햄버거에 대한 명상.. 장정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일식.. 히라노 게이치로..
내 어린 날 읽었던 것들은 왜 내 머리 속에서 깨끗이 지워져 있는 걸까?
#2
따스하고 햇살 강한 일요일..
모처럼만에 산책을 했다..
보통은 사진기를 들고 나가면 심각해 졌는데..
심각하게 찍다보니.. 사방이 논밭인 이상한 세계가 펼쳐졌다..
그순간.. 내가 가지고 있던 짜여진 프레임이 이리저리 힘들게 되면서..
그저 편하게 웃게 되더라.. 사진기를 들고 웃다니..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찍는구나.. 난 그걸 몰라서 이리도 고생한 걸까?
터벅터벅 돌아오며 호수에 있는 벤치에 걸터앉아 한참을 쉬었다..
인연이라는 것.. 그것이.. 나를 짓누르던 그것이 한없이 가벼워지더라..
나에게 그리도 상처입혔던 사람들.. 이제 마음속에서 그냥 놓아보낼 수 있더라..
아니.. 축복을 빌어주며 보낼 수 있겠더라..
내가 모진 성격이 아닌 모양이지..
해가 질 때까지 호숫가에 앉아 음악 들으며.. 모처럼의 하루를 소비했다..
#3
모델링실 에어컨 고장..
배수 호스가 샌다..
#4
배수호스가 새는 원인은 먼지 필터 청소 불량.. 배수 호스가 막혀서 그렇다..
다음번에 그러면 배수 호스 빼서 안에 뚫어주고.. 다시 연결하면 된다..
먼지 필터는 한주에 한번 청소.. 아 그리고 A/S비는 방비로..^^
#5
펜탁스 pc35af라는 필름 똑딱이 구입..ㅋ
사진으로 생활하기라는 동호회의 전시회에 아는 사람이 있어 잠시 참석..^^
솔직히 이제는 사진으로는 어떤 동호회 활동도 하고 싶지 않다..
돌아와서 학교로 가는 길에 오토바이와 충돌..
응급실에 실려갔다..
올 한 해.. 참 험난하다..ㅋ
#6
하루 종일 아파서 꼼짝도 못했다..
매형이 와서 고기 사줘서 잘 먹었고..
외과 가서 추가 진료 받았는데.. 뼈에 별이상 없단다..
타박상이 가장 아픈건데.. 티가 안나지 않냐는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아파 죽겠는데..ㅋ
#7-8
좋은 사람들과 같이한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나는.. 이 인연이.. 관계가 나로 인해 끝나지 않을까 불안하다..
더 다가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9
자..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
영어 공부 준비.. 이제 패턴 학습이다..
제한된 시간에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10
자기 연민은 하지 말자..
자기를 사랑하되.. 연민은 가지지 말자..
#11
오호..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소식에 붐 업..^^
#12
날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뭐.. 이젠.. 그런 사람들 보기가 싫어..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한다..
아프네..
#13
이상하다..
왜 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할까?
매일 스쳐가는 것..
왜 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걸까?
#14
음.. 가운데 작업..
가운데.. 내가 보는 것이 수박만하게 커질 때..
그만큼 꽂힐 때.. 사진이.. 내것이 나오는 거구나..
난.. 아직 출발선에도 서지 못했다..
내 것은 없다..
#15
좀비가 되어버렸다..
난.. 어쩌지?
#16
화양연화..
연애시대..
이틀 간 내가 본 것들..
사랑이라는 거.. 해보고 싶다.. 진심으로..
#17-19
암흑같은 기간이었다..
기록할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
물론 잠깐의 스카이프 통화는 아직 살아있구나..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20
내 삶을 기록하고 싶었으나.. 사실 기록된 건 순간의 잡담뿐은 아닌지..
나의 움직임.. 나의 시선은 없어지고.. 생각들만 남아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
이것도 기록은 아니다..
#21 맑음
충무로 찍다가.. 이거 아니다.. 싶었다..
마루님께 직접적이다하고 생각되는 것을 찍어보라는 얘길 들었다..
직접적이다.. 더 다가간다..
음.. 아직은 나에게 약간 혼란스런 개념이다..
#22 비
홍대에서 찍었는데..
이제야 내 사진이 좀 나오는 듯한 느낌..
대구 내려가려 했었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못내려갔다..
조금은 마음이 씌인다..
#23
모처럼 편히 누워 프로야구 보는 중..
두산은 선발보다 계투가 공이 더 좋다.. 젠장..
#24
우울해지는 하루다..
무척이나 많이 노력해봐도.. 앞이 그리 밝지가 않네..
굴레를 벗어나긴 이미 틀린 것 같아..
밝아지려 아무리 노력해도.. 찌들어진 영혼은 펴지지가 않는다..
조금은 우울해 지자.. 대신 오래가진 말자..
#25
힘내..^^
아우.. 할 일이 너무 많긴 하다.. 그래두 꿋꿋이 하나씩 해보자구..
윈도우 정품 인증하는데만 시간이 꽤 갔다..
요즘은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은 어쩔 수 없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날 싫어해서든, 두려워서든 열지 않는 마음에 대해 야속하긴 하지만 내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간이 흐르면.. 또 어떻게든 되겠지..
#26
우리 교수님이 초빙하신 어느 외국인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어찌보면 기발한 아이디어 이긴 한데.. 하며
교수님들의 식사 자리에 끼었는데..
아마 우리 교수님은 처음부터 날 소개하려고 부르셨나 보다..
공개적으로 날 소개해 주셨으나 그 분 반응은 시큰둥..
내가 한가지 물었었는데.. 그분의 답변을 단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영어 그렇게 빨리 하는 사람 처음 봤다..
그러더니 교수님은 내게 그 교수님께 내 하는 일에 대해 브리핑하는 메일을 보내라고 하신다..
나보고 죽으란 소리 아냐?ㅜ_ㅜ
기회를 주시는 건 좋은데.. 내가 아무리 얘기해 봐야.. 아.. 놔.. 어쩌냐..
두려움에 떨고 있다..
#27-28
아.. 이번 달도 경제는 펑크다..젠장..
금욜날은 사진에 관한 심각한 얘기로 항상 들끓는다..
실체를 완전히 드러내고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그 것이 나타내는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고 드러낼 수 있을 뿐이다..
#30
드디어.. 큰 맘 먹고 구로에 갔다..
사실 좀 두려웠던 곳이다..
그녀는 여길 어떻게 찍을 생각을 했을까?
그녀.. 그리고 또다른 그녀와의 추억이 겹쳐져 있는 그 곳에.. 난 서 있을 수나 있는 것일까..
예상대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사진은 (실제로 말하면 보는 것은) 너무 좋았다..
사부님께 빌린 베사-t의 눈깔을 잃어버렸다..
ㅠ_ㅠ 난 역시 안돼..
#31
다시 간 구로..
모든 것이 바뀌어 있다..
다시 평범한 풍경.. 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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