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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이유는 가치라는 말이 심리학적인 의미를 띄고 있기도 하고
사회학적인 의미를 띄고 있기도 하고 경제학적인 의미를 띄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엄격하게 분리해서 얘기할 수도 없다..
허나 심리학적인 의미에서 내적 가치만을 두고 얘기한다면..
그걸 정하는 건 가치관이며 개인의 기호와 커가면서 받는 학습과 같은 피드백의 산물일 것이다..
더욱 직접적인 것은 모델의 존재유무일 것이고..
흔히들 모델을 세워서 그 모델의 가치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익숙하다.
"가치 선택, 가치 평가"라는 말은 경제학적인 입장에서의 가치를 얘기하는 것이겠지만..
난 심리학적인 가치의 상대 비중에도 쓰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물론 심리적인 가치를 정량화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내가 매긴 가치들의 총 합이 결정되지 않았다면..
나는 모든 것들에 가치를 매길 수 있을 것이다..
허나 가치의 총합이 결정된 상태라면..
나는 모든 것에 가치를 매길 수 없다..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에 지금보다 더 큰 가치를 매길 것이고 덜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의 가치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여기서..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이 평소에는 가치를 낮게 매겼던 것일 수도 있다..
즉.. 가치의 역전현상까지 일어나는 것이다..
음.. 그렇다고 가치를 아예 새로 매기는 일은 아니다..
가치의 역전현상은 국소적인 현상(local event)이지.. 전역적인 현상(global event)라곤 볼 수 없는 듯 하다..
이 가치의 총합이 줄어들거나 작다면.. 극단적으로 작다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에 모든 가치를 할당하고 나머지는 가치 제로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즉.. 가치를 메기는 방법 자체가 변화한다는 얘긴데..
가치관의 변화일 수도 있고.. 좀 넓게 보면
이 변화나 변화하는 방법 역시 크게 보면 가치관이라는 가치를 메기는 시스템에 이미 포함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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