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가까운 지금의 나이에도 고민이 많다..

나는 사실 고민을 마구 얘기하고 다녔는데..
이제서야 고민을 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생각하는 마음에 무거운 직구를 받아들고 힘들어 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그 가장 대표적인 분이 어머니이셔서.. 너무 죄송스럽다.
그러고 보면 난 어머니 앞에선 다분히 수다쟁이가 되는 듯 하다.
그리고 어머니야 말로 내가 가진 고민을 가장 먼저 그리고 깊이 알아버리시는 분이시기도 하고..
그런데.. 어머니의 인생의 무게에 내 무게마저 얹어버리는 건 아닌지 죄송스러울 때가 있다. 아마 나라면 못견뎠을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