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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직장(?)을 만났고.. 서울의 기숙사로 이사를 했다.
오랜시간 묵혀오던 것들을 정리했다.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한 사람이 실은 서로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미안해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마음에 담아두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5년 걸렸다..
존재를 확인할 방법이 필요했다.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받거나 스스로 흔적을 기록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려 한다.
하나는 연구이고 하나는 사진일 것이다. 혹은 둘 다 일수도 있다.
어쨌건 서울에서의 한 달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다.
언제나처럼 12월이 왔으나.. 에휴..
10년의 상실감에 몸부림을 쳐야하겠지..
안녕 나의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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