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일기 2014. 11. 30. 11:53

새로운 직장(?)을 만났고.. 서울의 기숙사로 이사를 했다.

오랜시간 묵혀오던 것들을 정리했다.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한 사람이 실은 서로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미안해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마음에 담아두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5년 걸렸다..

존재를 확인할 방법이 필요했다.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받거나 스스로 흔적을 기록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려 한다.

하나는 연구이고 하나는 사진일 것이다. 혹은 둘 다 일수도 있다.

어쨌건 서울에서의 한 달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다.

언제나처럼 12월이 왔으나.. 에휴..

10년의 상실감에 몸부림을 쳐야하겠지..

안녕 나의 3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