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1
푸르름.. 그 아침의 기분이 날 설레게 한다..
걱정되던 그레고리 교수와의 면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너무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또한 사람을 나이에 의해 판단할 필요도 없다..
#2
투표날.. 아침부터 후보자 찾는데 힘들었다..
투표를 하는데 조문하는 느낌이 들더라..
심상정 후보의 사퇴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갑자기 2002년이 떠올랐다..
생각해 보면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었기에..
그 프레임에 맞춰지지도 않았고 욕도 많이 먹어야 했지만..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프레임 밖에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냥.. 오늘은 그 분이 그립더라..
하토야마 총리의 사퇴.. 역시 오바마가 아무리 좋아도 그냥 미국이란 한 나라의 대통령일 뿐이다..
#3
밤샘 트윗질 끝에 오세훈 후보의 역전을 보고 있어야 했다는..
결국 조금은 다들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으로 보는구나..
그걸 잘 타협하고 협상할 카드를 만드는 것이 정치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진보 쪽은 대안은 잘 만들어내나 그것에 무게를 싣지 못하고..
조금 큰 야당들은 대안 자체도 없이 감정적으로 떠들었으니..
그건 정치가 아니었다.. 오히려 딴나라당은 기조가 확실했지.. 지지층도..ㅋ
그나저나 후유증이 장난 아니다..
보고서 몇 개 쓰니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는..
#4
요즘은 왜이리 자도자도 피곤한 걸까?
아트 사간에서 미라 누나 전시 보고 오는 길..
힘이 쭉 빠진다.
#5
어릴 적 친구인 태훈이의 결혼식..
안동에 갔었다.
녀석.. 참 변한 거 없이 철딱서니 없다고 두에서 친구들 다 한마디 한다..ㅋ
그러고 보면.. 그렇게 철딱서니 없는 짓 해도.. 받아주는 게 친구인 듯 하다..ㅋ
저녁엔 모처럼의 데이트..
아.. 난 연애세포가 다 죽은 것 같다..
#6
대구는 30도가 넘었다..
바람이 느껴질때는 혹은 무언가 변화가 느껴질 때는..
굉장히 서글프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7
어머니의 사진첩에서..
어머니의 가장 소중한 보물을 발견하다..
그건 바로 어릴 적의 나..
#8
스카이프 통화는 이제 좀 기다려진달까..
모처럼 수다떠는 시간이라.. 나는 좋은데..^^
#9
역시나.. 재정 펑크는 사람을 항상 계산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탁스 T2라는 나에게는 다소 비싼 똑딱이 카메라를 질렀다..
왜 이러니.. 정신 차리자구..ㅡ_ㅡ;;
#10
콘탁스 T2.. 괜찮은 똑딱이다..
아니 똑딱이라 부르기 미안한 똑딱이다..ㅋㅋ
#11
그 사람의 소식에 내가 왜 아플까?
모두들 그 사람에 대해 안좋게 얘기할 때..
그 얘기로 상처받을 그 사람을 걱정하는 건 왜일까?
#12
삽질의 하루..
후배의 결혼식에 참여하고.. 집에서 월드컵 관람..
와 한국 진짜 잘하네..
모처럼 맥주 큰 캔 하나 마셨다..ㅋㅋ
#13
해야할 일들은 밀려 있는데.. 도대체가 손에 안잡히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14
아직도 내 마음에 무언가가 남아있는 것일까?
쓸 데 없는 분노와 또한 쓸 데 없는 감정에 휘둘려 사는 것은 아닐까?
#15
한달의 반이 지나도록.. 난 아무런 정신 없이 산다..
근데 별 일 없이 산다..
#16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
염려는 사람을 옭아매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만든다..
#17
아.. 그놈의 사진.. 포폴을 보며 또 한 번 좌절에 휩싸이고..
아르헨티나에게 4:1로 축구가 졌다.. 완패였다..
어떻게 어떻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일단 완패다..
그나저나 거리 응원 나온 사람들의 열기에.. 나도 살짝 들뜨는 하루..^^
#18
일단 지금껏 정리한 건 정리이지 포트폴리오는 아니다 쪽으로 정리..
하지만.. 난 아직 나의 얘기를 사진으로 끄집어 내지 못했다..
하여.. 난 아직 사진가가 아니다..로 정리..
#19- 흐리고 가끔 비
비오는 날은 내가 사진찍기 좋아하는 날이다..
뭐라 뭐라 그래도.. 그냥 사진을 찍다 보면 풀리는 느낌이다..
그저.. 자연스럽게 가자..
#20- 더울만큼 쨍쨍한 날씨..
모처럼 교회 사람들과의 시간..
생각을 정리하거나 감정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시간이 자연스레 해결해 주는 일이 있을 것이다.
믿으며 한 발 한 발.. 믿으면서..
#21- 무덥고 습한 날씨
비슷한 고민을 안고 해결되지 않았으면서..
해결된 것처럼 다른 사람을 몰아부쳤구나..
에휴 미안해지는 하루..
#22
장마가 없어진 대신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된다.
맑았다 흐렸다.. 무더웠다가 차가웠다가..
며칠째 잠을 못이뤘다..
낮만 되면 졸리네..
내 안에 무언가가 쌓이도록.. 침묵하면서 놓아두자..
폭발할 때 쯤에야 사진을 찍겠지..
#23-24
어케 좀 잘해보자..
힘을 내자구..
#25
원인은 결국 기초 부족..
나는 아무 것도 표현할 것이 없는 인간인가?
#26
하루 종일 방황했다.. 이유도 없었고..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이제 눈에 보이는 건 없다.. 모두 사라졌다..
그렇게 안녕..
월드컵은 아쉽게 여기서 끝났다.. 조금 아쉽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심판의 흐름을 끊는 판정과 감독의 희안한 용병술.. 난 감독이 심판한테 화난 줄 알았다..
선수들의 외침.. 비명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뭐.. 또 그렇게 대회는 끝나는 거겠지..
#27
한단계 더 마음을 연다는 건 두려운 일이다.
사진을 위해 불행하게 살아간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일상을 살아가고.. 거기 생기는 마찰은 기록이 안된다면 굳이 기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28
일상으로 완전히 들어온 것 같다.. 오히려 이제 일탈이 지겨워 진다..
이제 내 삶에 집중하여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