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생각이 직관에 묻다 라는 책에서 읽은 건데..
야구에서 외야수가 공을 잡는 방법에 대한 거야..
외야수가 외야로 날아오는 공을 잡기 위해서는 공의 위치를 생각으로 예측해 내고 움직이면 이미 늦게되지..
그것보다 직관적으로 공을 잡는 법을 익혀야 하는데..
대부분 가장 먼저 익히는 방법이 눈을 들어 공을 본 다음
이 공을 쳐다보는 시선의 각도가 변하지 않도록 뛰는 거지..
떨어지는 속도를 생각한다면 시선의 각도가 변하지 않게 계속 뛰면 거의 낙하 지점까지 찾을 수 있거든..
이렇듯 생각보다 직관이 우선해야 하는 일이 생활 속에도 있다는 거야..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철원에서 맞는 혹한기 훈련이었다..
온통 하얀 산에 홀로 떨어져 5시간 정도를 걷던 나는..
그만 다리가 떨리며.. 더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
털썩 주저 앉아 있는데..
눈 앞에서 눈이 보라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주변이 온통 보라색이었다..
이러다 죽는건가? 겁이 나더라..
그저 자외선에 눈이 좀 탄 것으로도.. 그렇게 두려움이 들더라..
결국 하루를 산 속에서 보낸 후에야..
다시 눈은 하얗게 보였다..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눈을 떴다..
나즈막히 들어오는 햇볕에
바닥에 박혀있는 깨진 유리가
핏빛 바닥 사이로 반짝인다..
이거구나..
나를 지금껏 계속 찔러대던 것들이..
드디어 드러나는 내 속의 가시..
이 위를 아무런 방어막도 없는 맨몸으로 드러누웠었구나..
이제 이것들을 치워내야지..
아파하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나를 위해서..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