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s Gursky Gallery 2014. 7. 15. 11:22






A-CHAN: Vibrant home Gallery 2014. 7.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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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합니다. My portfolio 2014. 4. 20. 02:50

갤러리 골목 협찬, 2014년 작업실 로와 두 번째 기획전

 

Obsucre Jam  展

 

장미라_here i am invisible 01_50x66.64cm_digital c-print_2008

 

 

갤러리 골목

 

2014. 4. 23(수) ▶ 2014. 5. 14(수)

Opening : 2014. 4. 23(수) PM 6:00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4-23 번지 | T. 02-792-2960

 

 

참여작가 | 작업실 로와 소속 사진가 8인 외 1인 | 마  루 | 장미라 |

     김정아 | 엠케이 | 송영아 | 박혜진 | 오레오 | 김태희 | 최은주

 

엠케이_bloomed #04_30x20cm_Digital c-print_2014

 

 

Obsucre Jam

 

이미지가 텍스트로 읽히는 시대에 모호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이해의 영역에서의 이미지들인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관계의 중요한 요소인 공감에 더 이상 이미지의 개입은 불가능하다. 공감이 관계의 중요한 고리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개별적 경험을 통한 이해와의 연결만이 가능하며 그것이 아니라면 공감은 추측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해를 통한 관계는 관계자들 간의 이성적 관계일 뿐 공통의 감성적 관계를 통해 경험되는 일체감을 얻을 수는 없다. 텍스트 이전의 이미지가 던져주던 공감을 통한 감동이 공통 감각에 기대어 작동했다면, 그것이 사라진 지금의 텍스트로서의 이미지는 그 작동을 멈춘 상태다. 따라서 현 시대가 요구하는 개별적 감성에 공감을 던져줄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고민과 진정성의 요구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마루_바다_35x35cm_digital c-print_2013

 

 

작업실 로와 멤버들과 한 명의 참여 사진가, 총 9명의 사진가들의 이번 전시는 각각의 이미지가 갖는 모호함을 텍스트로의 전환을 통한 배제가 아닌 이미지 그 자체, 모호함 그 자체를 관람자의 의식 속에서 하나의 이미지로 전환하고자 한다. 이것은 관람자의 개별적인 감성을 자극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생산하려는 시도이다.

 

 

최은주_untitled_8x10inch_digital c print_2012

 

 

Obscure Jam 전시를 통해서 이미지는 작가가 구분되지 않은 채 각각의 이미지들이 섞여 디스플레이 된다. 구분되지 않은 이미지들은 서로 섞이며 관객의 시선에서 단절과 어우러짐을 통해 하나의 이미지로 통합되는 것이다. 이 때, 이들 이미지들은 노이즈로서 또는 조화롭게 하나의 이미지로 변형되는데 이는 오롯이 보는 이의 상상력에 의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개별 이미지들이 아닌 하나의 이미지가 의식 속에 던져지게 되는 과정을 요청하는 것이다.

 

 

김정아_Origin #3_20x30_digital c-print_2014

 

 

박혜진_implicit noise_8x10inch_digital c-print_2014

 

 

김태희_Quiver #02_24x16.5cm_digital c-print_2010


■ 장미라

개인전 | 2009 지옥에서 보낸 한 철 20061124_20080614, 갤러리 룩스, 서울 | 2005 Odd song from enigma, 갤러리 룩스, 서울 | 2004 이미지의 강요, 갤러리 화장실(in 바다), 서울 | 2003 이미지의 강요 : 완벽하게 다른 것들에 대한 오해, 갤러리 룩스, 서울

단체전 | 2014 Ordinary Freak 2nd, 공간 291 | 2013 Secret of The City, 갤러리 골목 | 2010 몸에 대한 담론, 갤러리 사간, 서울 | 2010 ORDINARY FREAK, 갤러리 룩스, 서울 | 2008 젠더 스펙트럼, 더 갤러리, 서울 | 2008 데릭 저먼의 정원, 서울아트시네마 & 대안공간 door, 서울 | 2007 시네마테크 전용관 설립을 위한 미술전,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 | 2006 서울 국제 사진 페스티발: 울트라 센스, 관훈 갤러리, 서울 | 2006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젊은 사진가 교류전 : 요가와 커피, 신한 갤러리, 서울 | 2006 Media Clash I : 얼굴의 시간, 시간의 얼굴, 아트스페이스 휴, 서울 | 2005 색전, 김진혜 갤러리, 서울 | 2004 무지개 페스티발 : body. q., 스타일 큐브 잔다리, 서울

 

■ M.k.

개인전 | 2011 nikon salon, osaka, japan "나쁜 피" | 2011 빈스서울갤러리 “나쁜 피”, 서울 | 2010 nikon salon, tokyo, japan "나쁜 피" | 2010 146 gallery "elusive buttrefly"

단체전 | 2014 Ordinary Freak 2nd, 공간 291 | 2013 Secret of The City, 갤러리 골목 | 2012 손톱전 경민현대미술관, 경기 | 2012 제8회 GIAF 세종문화회관, 서울 | 2010 ORDINARY FREAK, 갤러리 룩스, 서울 | 2007 세운 도큐먼트, 인사아트센터, 서울

 

■ maru

개인전 | 2012 vanished season II, 갤러리 빈스서울, 서울 | 2010 vanished season, 갤러리 빈스서울, 서울 | 2008 Dromenon, 갤러리 n-space, 서울 | 2008 Dromenon, 갤러리 온, 서울

단체전 | 2014 Ordinary Freak 2nd, 공간 291 | 2013 Secret of The City, 갤러리 골목 | 2011 Body & Bodyscape, 갤러리 브레송, 서울 | 2010 ORDINARY FREAK, 갤러리 룩스, 서울

 

■ 최은주 | 2014 Ordinary Freak 2nd, 공간 291 | 2012 <4482>전시 5번째 , 바젤하우스, 런던 | 2011 이미지&커뮤니케이션, 골드스미스, 런던 | 2010 ORDINARY FREAK, 갤러리 룩스, 서울 | 2006 홍익대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졸업

 

■ Danie 김정아 | 2014 Ordinary Freak 2nd, 공간 291, 서울 | 2013 Secret of The City, 갤러리 골목, 서울 | 2010 ORDINARY FREAK, 갤러리 룩스, 서울 | 2009 눈 속의 검은 잎, Place M, 도쿄/일본

 

■ 박혜진 | 2014 Ordinary Freak 2nd, 공간 291 | 2013 Secret of The City, 갤러리 골목 | 2010 ORDINARY FREAK, 갤러리 룩스, 서울

 

■ 김태희 | 2014 Ordinary Freak 2nd, 공간 291 | 2013 Secret of The City, 갤러리 골목 | 2010 미드타운 FUJI FILM 단체전,tokyo, japan | 2010 일본사진예술전문학교 졸업 | 2006 동덕여자대학교 미디어디자인

 

■ OREO(jung min Cho)

개인전 | 2010 Clash とどく ,Place M (도쿄/일본)

그룹전 | 2010 Ordinary Freaks, 갤러리 룩스 (Seoul,KR) | 2012 아시아위크 ,TAC art center (Eindhoven/NL) | 2012 Rietveld Uncut, de brakke grond (Amsterdam/NL) | 2013 ‘Untersicht’, Hfbk (Hamburg/GE) | 2013 아시아위크, Oude Rechtbank (Eindhoven/NL) | 2013 ‘Reality-Play’,General (Amsterdam/NL) | 2013 Overal I (St.petersburg, RU) | 2013 Overal II (Amsterdam,NL) | 2014 Ordinary Freak 2nd, 공간 291

Grant | 2013 des prix-leica, Gerrit Reitveld

전시합니다. My portfolio 2014. 2. 5. 11:11



bulletproof 관심/퍼옴 2013. 12. 28. 14:44

 

 

체크.. 일기/기억의 파편 2013. 12. 20. 00:33

아침에 눈을 뜨면 두세번 숨을 쉬어본다.

그 때 심장이 얼마나 아프냐에 따라 어제 받은 상처를 가늠한다. 

참 지독한 아픔이다 싶다.

마흔에 가까운 지금의 나이에도 고민이 많다..

나는 사실 고민을 마구 얘기하고 다녔는데..
이제서야 고민을 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생각하는 마음에 무거운 직구를 받아들고 힘들어 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그 가장 대표적인 분이 어머니이셔서.. 너무 죄송스럽다.
그러고 보면 난 어머니 앞에선 다분히 수다쟁이가 되는 듯 하다.
그리고 어머니야 말로 내가 가진 고민을 가장 먼저 그리고 깊이 알아버리시는 분이시기도 하고..
그런데.. 어머니의 인생의 무게에 내 무게마저 얹어버리는 건 아닌지 죄송스러울 때가 있다. 아마 나라면 못견뎠을 게다..

더 깊이 알수록..

더 깊이 보일수록..

더 깊은 상처를 입는다..









1.

감정이 상한 관계에서..

예전을 생각하며 그 사람의 거리 안으로 다가가면 벌레가 되고..

그 거리 밖으로 달아나면 무관심과 더불어 병신이 된다.

벌레와 병신의 그 사이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 봤자 돌아오는 것은 이별과 상한 감정일 뿐이다.


2.

벌레가 되어 버렸다..

다가가지 않으려 했으나 무심코 던진 그녀의 말에 펄펄 뛰며 다가서 버렸다..

그것도 아주 혐오스런 벌레가 되어 웽웽 날아다녔나 보다...

퍽...

그녀가 휘두르는 팔에 마음 깊이 한대 맞았다..

온 내장이 튀어나가 파편이 튀고 

눈물이 고인 눈으로 그녀를 간절히 쳐다봐도..

그녀는 자신이 놀란 것에 화를 내며 확인하듯  한 번 더 내려친다..

퍽...


3. 

방에 도착해 문을 끌어 닫고 서야 비명을 질러대며 쩔그럭 거리는 소리가 나는 가슴을 열었다.

온통 다시 올 수 없는 시간들과 공간들이 깨어져 피인지 눈물인지 모를 끈적한 것들을 흩뿌린채 여기저기 반짝인다.

당신이 있어서 의미가 있었고

당신이 있어서 기다려 졌던..

나의 모든 비밀스런 시간과 공간은 마음 속에서 처참하게 박살이 났다.

길을 걷는 내내 누가 보는 지도 모르고 울먹이던 울음의 정체가 이제서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