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패러디 관심/퍼옴 2010. 5. 28. 16:01
사랑.. 일기/기억의 파편 2010. 5. 27. 17:34
-넌.. 어떻게 그렇게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니?

-YOU야 말로 한번도 사랑을 안 해 본 사람 같아요..

그렇게.. 헤어졌다..
그녀는 여러 번 연애를 해 본 사람이었고..
난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했을 때였다..
그녀는 나의 배려 없는 행동에 지쳤고..
나 역시 그녀의 마음없는 행동에 야속했던 것이리라..

시간이 흘러 우연히.. 아니 필연적으로 그녀를 다시 봤을 때 그녀가 물었다..

-사랑이 뭐지? 이 나이에 내가 왜 이런 고민에 빠져 있지?

그제서야 나는 그때 그녀를 배려해 주고 보호해 줬어야 했다는 후회를 했다..
아주 뼈저리도록..
한일 평가전 관심/문화 2010. 5. 24. 21:36
수준 차이가 한 수 이상은 나는 경기였다.
일본의 자랑 혼다는 그 경쟁력 있던 몸싸움이 차두리에 막히자 아무 것도 못하게 되었고,
한두번 이영표 쪽으로 옮겨 봤으나 이영표의 노련함에 결국 아무 것도 못하고 끝났다.
생각해 보라 그 강한 피지컬의 드록바와 맞서도 지지 않던 이영표의 노련함이다.
오히려 혼다의 미숙함만 경쟁팀에 드러낸 채 혼다는 물러나야 했다.
이정수 곽태휘 이 두 j-리거들은 일본의 돌파경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김정우는 이 모든 것에 특별함을 더했다.
더구나 후반 투입된 김남일은 자랑이었던 일본 미드필더들의 끈끈함을 순식간에 파괴해 버렸다.
일본 공격수들로는 너무 야속하게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들이 자랑하는 패스를 통한 압박, 짧은 패스를 통한 미드필더의 점유율 축구는 그보다 더 긴 거리의 창의적인 스루패스를 통한 공간 침투, 그리고 속도감 있는 움직임을 통한 압박을 해갔던 한국에게 너무나 처절하게 힘 한 번 못쓰고 무너졌다.
마치 우리나라랑 중국, 혹은 동남아시아와 붙는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여유있게 일본수비 둘 셋 정도 달고 돌파하는 공격수나 일본 공격수의 전방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는 수비수의 움직임은 일본이 마치 대학팀 연습상대 정도인 것처럼 보였다.
개인적으로 일본은 트루시에 재팬이 최고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지적해야 할 것들..
일단 골키퍼 정성룡이 좀 불안하다. 몇차례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안정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수비 리딩이라던지 하는 데서는 더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운재가 지금껏 주던 안정감과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기성용의 부진이 걸린다. 후반 양박 쌍용에게 프리롤을 맡기는 (무책임한 형태의..ㅋ) 전술을 구사했을 때 늘 기성용이 한두박자 늦게 올라오면서 걸린다. 솔직히 기성용은 멀티플레이어 스타일이 아니라서 프리롤을 맡기기에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후반에 공격다운 공격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은 것도 쌍용의 부진이다. 이청룡은 공격에는 어느 정도 괜찮으나 수비때 쓸데없는 태클로 팀 전체를 흐트렸다.
그리고 후반에 투입된 이승렬.. 잘한다. 이정도면 안정환은 물론이고  전반에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근호도 위험할 정도의 활약이었다.
작업실 기록 2010. 5. 23. 00:19
허거걱.. 관심/퍼옴 2010. 5. 22. 01:31
"서평자의 자질이 지극히 높지않다면 서평은 책의 내용이 아니라 서평자의 수준을 드러낸다"...나심 탈렙 (서평을 함부로 하지 말자는)

트위터에서 본 글..ㅋ
화양연화 관심/문화 2010. 5. 17. 15:25

 

고통받는 시간.. 느리게 흐르는 그 순간들이 실제로 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음을..

그리하여.. 사랑.. 그것만이 남게 된다는 것을..

감정은 가장 순간적이지만 또한 가장 오랫동안 남게 된다..

 

사랑이여.. 설령 또다시 그렇게 고통하게 된다고 해도..

다시 한 번 내 삶에 아프도록 피어나기를..

... 일기/기억의 파편 2010. 5. 13. 00:36
과거의 기억은.. 몇번의 이사를 통해 머리 속에서만 남게 되었다..
기록이 없는 기억은 존재할 수 있을까?
기억이라는 것이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이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다..
지난 날의 보잘 것 없는 일상까지도..
기억이란 필터를 거치면 흐뭇해진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강하게 남아 눈물을 흐르게도 하고..
그토록 커다랗게 상처 받았던 일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잊혀지기도 한다..


물론 그랬던 경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은 공감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든 노래다..
이건 포기하고 살아.. 이 말하고 뭐가 다르냔 말이다..
눈을 뜨고.. 기록 2010. 5. 11.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