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눈썹달을 들었다..
한때는 가슴을 찢던 절절한 가사가 이제 마음의 멍을 건드리는 정도가 되었나 보다.

어떻게 살아 있었나 싶다..
그렇게 죽을 것 같이 아파했던 그 시절엔.. 

논란 많은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나는 가수다" 이 프로그램 정말 매력있다.
어제 보여준 이소라의 "너에게로 또다시" 리메이크는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다.
다른 출연자 들이 원곡을 자신의 색깔로 편곡하고 맞추는 노력을 다 했다면..
이소라는 그냥 이 노래를 꿀꺽 삼켜서 소화해버린 느낌이었다..
변진섭이 싹 지워지고 이소라의 노래가 되어버린 이 곡을 들으며..
역시 가수는 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더불어 백지영의 저번주 인터뷰에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
음악은 자신에게 아픈 손가락과 같다고.. 
늘 함께 있고.. 어떨 땐 음악으로 풀리다가.. 또 어떨 땐 음악때문에 힘들다고..
역시 가수는 이렇구나.. 많은 생각을 했다..
바람이 분다.. 관심/퍼옴 2010. 3. 8. 11:22
여자 정혜.. 그리고 바람이 분다..
둘 다 내 마음에 시리도록 차가운 무언가를 남겨두었다..
차곡차곡 쌓이는 무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