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는 파인더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교감하고 피사체와 교감하지 못했다..
피사체와 교감하고 파인더를 가져다 대야 하는데..
피사체에 뭔가 있다 싶으면 파인더를 가져다 대고 찾는 버릇이 생긴 것이다.
정확하게 찍는다는 명목 아래 파인더 뒤에 숨어서 피사체를 보지 않았다..
피사체와 직접적인 교감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