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Job 관심/영화 2011. 6. 14. 16:21
인사이드 잡
감독 찰스 퍼거슨 (2010 / 미국)
출연 맷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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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브라더스, AIG의 파산, 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뭔지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영화를 추천한다. 이 영화는 경제 지표 상으로 교묘히 가려진 미국의 버블 시기와 결국은 그 버블의 붕괴로 상징되는 2008년 사건들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지 추궁하고 있다.
산업화 이후 미국의 성장 동력은 IT와 금융이 되고, 이 금융권은 결국 정치마저 장악하면서 대공황이 묶어두었던 아마겟돈을 규제를 풀면서 하나씩 열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현상황과 너무 겹쳐서 소름끼치며 봤다.
또한 가진 자가 더 가지려 노력하는 것은 당연히 애덤 스미스의 이론에 따라 미덕이긴 한데.. 과연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하기는 하는지 궁금해졌다.
어찌보면 자본이라는 것.. 그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한 것은 마르크스 아닐까? 결국 보이지 않는 손은 보이지 않았고, 시장 자체가 붕괴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모두들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행했고.. 아무도 책임은 지지 않았을 뿐더러
지금까지도 사태를 해결할 적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시스템이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아니 사람의 탐욕이라는 것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