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일기 2016. 2. 7. 19:22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무거운 마음의 짐..
해야만 하고 알아야 하는 것들의 천지..
책보다 웹에 집중해야 하는 가벼움..

읽고 있는 책

돈키호테 1권: 아놔.. 빨리 읽어야 할텐데…
감옥에서 온 편지: 신영복 선생님 책을 찬찬히 읽어보려 함.

읽고 싶은 책

강의, 담론,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선생님 책은 다 읽어봐야겠다.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학자이므로..
머신 러닝 인 스파크: 실무 책들이 점점 늘어난다.

그냥 내 생각엔 그녀에게 갑자기 마음이 기우는 이유는..

네가 생각하기에 만만하기 때문이야.. 사랑 때문이 아니라고..

만약 다가간다면.. 그렇게 이기적인 결정을 한다면 난 쓰레기가 되는 거지..

이제 도망다녀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결코 마음을 열지 말고.. 단단히 닫아두고 피해 다녀..

마침 모임도 없어졌겠다.. 이제 부딪힐 일도 없잖아..

그 때 우리는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탑을 향해 올라갔다.
곧 밑이 보이지 않을 바닥으로 추락할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그런 것은 상관없었다.
우리는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채 한없이 떨어지고 있었고,
힘겹게 서로에게 기대어 그저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추기만 바랐다.
이 시간의 끝엔 아무 것도 없기를 바랐다.


시간은 멈추지 않았고 그 시간의 끝은 다른 시간의 시작과 맞물려 스르륵 사라졌다.
언제나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시간의 경험은 나의 손가락 사이로 스르륵 빠져나갔고
나는 그 시간의 어떤 것도 다시 경험할 수 없었다.
오직 시선의 기록만이 그 시간의 흔적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잘 기록한 흔적도 실제에 비하면 빈약하기 짝이 없었다.
그 시간을 다시 경험하려 할 때마다 빈약한 흔적들 사이에서 미끄러져 빠져나가는 기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다만 그 흔적들이 겹쳐지는 사이의 빈틈에, 끝내 비밀로 남은 가장 높은 탑에 이르러서야 그 시간을 마주할 수 있었다.


http://fourmodern.org/?portfolio=가장-높은-탑의-노래



스쳐 지나기만 해도 하루 내내 마음이 이상하게 아파지는 사람이 있다.

하루 종일 생각한 결과는..

뭐.. 그게 맞겠지만..

마음이 멋대로 움직인 거겠지만..

이제 감정적일 수 만은 없는 나이여서..

지나치기로 한다.

수십번을 생각한 끝에 이 글은 비공개로 하기로 한다.

하지만 기록은 하는 것으로..

12월 그래도 읽은 책들

사피엔스

사월의 미, 칠월의 솔 - 김연수

나의 방랑, 지옥에서 보낸 한 철, 일뤼미나시옹 - 랭보 시선

카프카의 편지: 밀레나에게

눈앞에 없는 사람, 슬픔이 없는 십오초 - 심보선

폭력과 광기의 나날 - 이승하

고양이의 서재


12월 여전히 읽고 있는 책들

돈키호테 완역본 1권

문구의 모험

역학의 철학


긴급히 읽고 정리 중인 책

이공대생이 꼭 알아야 할 수학

파이썬으로 배우는 실전 알고리즘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면접 이렇게 준비한다.


읽고 싶은 책

실험과 사유의 역사 분자생물학

파리 생쥐 그리고 인간

오르부아르


12월은 바쁘고 복잡한 마음에 잠시 글읽기를 쉬었다.

정신없이 책을 읽는다고 좋은 건 아니구나 생각했고..

정리 잘 해야 하는데 마음이 무겁다..




읽은 책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촘스키와 푸코

생명의 논리 유전의 역사

객관성의 칼날


읽고 있는 책

우연과 필연: 자크 모노

실험과 사유의 역사 분자생물학: 미셸 모랑쥬

파리 생쥐 그리고 인간: 프란시스 자콥

역학의 철학: 알렉스 브로드벤트


읽고 싶은 책

들뢰즈 제대로 읽기: 고쿠분 고이치로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정신의학의 권력: 미셸 푸코

How to read 데리다

How to read 니체

현대 프랑스 철학사

 


읽은 책

종의 기원

동물철학

만화로 읽는 21세기 자본

센스 앤 넌센스

How to read 라캉

위대한 박물학자

언던 사이언스


읽는 중인 책

객관성의 칼날

생명의 논리 유전의 역사

촘스키와 푸코

생물학의 철학



읽고 싶은 책


시간은 정신 없이 가벼렸다.
벌써 서울대로 자리를 옮긴 지 4개월이 지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어리둥절.. 발버둥.. 이제 이런 시간들은 조금씩 지나갔고..
조금씩 공부하며 한 발 한 발 다가가야 하는 시간이 닥쳐왔다..
전공 공부도 걸음마이고.. 얼마 전 시작한 철학 공부도 아직 개념도 잡지 못할 만큼 초보다..
하지만 뭔가가 차는 만큼.. 어딘가에 말하고 적어야 한다.
그래야 풀리는 듯..
그래서 위험하지만 블로그를 다시 사용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봄의 꽃 기록 2015. 4. 22. 15:41

아무도 보지 못했던 한밤의 봄꽃들..

나는 이제서야 봄이 왔음을 깨닫지만..

나의 봄날은 이제 지나갔음을..










http://fourmodern.org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조금씩 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